[한줄평]
지울 수 없는 가난의 냄새
상하로 나눠진 구조
"상층과 하층이 뒤엉켜있는 곳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영화가 진행된다"
-봉준호-
계단
계단을 통해 위 아래를 나누는 모습이 보이죠
계단 위는 상류층
계단 아래는 하류층
두 가족들이 만날 수단도 계단이였죠
그리고 한계를 느낄 수 있었던 것도 계단이 아닌가 싶네요
기우(최우식)가 현실을 느낄 수 있었던 계기도
계단을 내려가는 장면에서 느껴지네요..
폭우
그리고 계단뿐만 아니라 폭우도 위 아래를 잘 보이는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박사장네의 비에 젖지 않는 고급 장난감 텐트
그리고 기택(송강호)의 반지하집
똑같은 폭우가 내렸지만 어느 곳은 보금자리와 생계를 잃고
어느 곳은 타격 입지않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현재 우리의 사회 구조를 여지없이 보여줬다고 생각이 듭니다.
냄새
박사장(이선균)은 지하철 타는 사람들한테 나는 냄새를 언급하며
기택에게도 그런 냄새가 난다고 했었죠
박사장의 아내인 연교(조여정)도 처음에는 안그랬지만
남편인 박사장의 말을 듣고
차에서 냄새가 난다는 듯한 모습을 보이죠
여기서 보면 선입견,편견으로도 보일수도 있죠
하지만 저는 선입견,편견보다는
지울 수 없는 가난의 냄새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걸 느낀 기택도 심한 모멸감을 느껴
그때부터 감정의 변화가 생겨서
결국엔 박사장을 죽이게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영화 기생충 전체적인 평
일단 보고난 뒤에 느낌은 매우 찝찝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니
저와 같더라고요.
최악인 영화를 보고나서의 찝찝함과는
전혀 달랐죠!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들 연기가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서 더 빠져들었던거 같아요.
최우식 배우의 다른 영화나 웹드라마를 여러번 봐서
잘하는 연기는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봉준호 감독님의 기생충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받을 정도인가라고
의심한 제가 조금 후회가 되네요
(영화 보기전에요ㅎㅎ)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의 다른 의견도 매우 궁금하네요
다른 의견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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